안녕하세요, 와따맘입니다. 19년도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그해 12월 코로나가 왔습니다. 아직도 코로나가 시작되던 그날이 생생하네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면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있었는데, 마스크 지금 사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하면서 마스크값 폭등을 지켜보면서 곧 끝나겠지 했던 게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이제야 다시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래서 준비한 아기와 여름휴가에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추천 BEST 3.
아기랑 해외로 여름 휴가 갈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아기랑 해외여행 갈 때 무엇을 고려해서 나라를 결정해야 할까요?
1. 위생
사실 저는 해외 나갈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위생입니다. 아직까지 제 이불과 수건 등 얼굴과 몸에 닿는 건 꼭 챙겨 다니는 편인데요. 여름에 해외여행을 갈 때는 위생 신경을 안 쓸 수 없습니다. 아기는 성인보다 면역력도 약하고 쉽게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거 잘 아시죠? 특히나 진드기류, 모기 등 현지에서 흔한 벌레에 물릴 경우 생가보다 크게 아플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생의식에 대한 생각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먹는 음식에 대해서 강한 단속을 하며 깨끗한 먹거리를 위해 많이 노력하지만, 몇몇 나라들은 아직 위생관념이 부족한 나라들도 있습니다. 위생에는 수돗물 또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지만,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수돗물에 있는 성분들이 아이들에게 맞지 않아 현지의 물을 그대로 먹였을 경우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2. 날씨(온도, 습도, 건기, 우기 등)
아이와 여행을 떠나서 모든 여행은 날씨가 참 중요합니다. 이왕이면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어야 아이들과 다니기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오겠죠? 그리고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야외활동이나 예약해 놨던 투어 일정을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왕이면 날씨가 좋은 건기의 나라를 가는 게 좋겠죠. 우기가 되었다고 매일 비가 오는 건 아니지만 높은 습도와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날씨는 여행을 힘들게 합니다.
3. 비행시간과 시차
아기와 여행에서 비행시간은 중요합니다. 이번에 제가 추천해드릴 여행지는 5시간 안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선정했습니다. 큰 아이들은 비행기 안에서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시간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만, 사실 모든 아이들이 그런 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장거리 비행은 힘든 일입니다.
4. 아기를 위해 갈 곳이 많은 곳인지
아이들과 함께 떠날 해외여행지는 결혼 전 해외여행지를 고를 때와는 정말 다른 느낌입니다. 저는 해외여행 다닐 때 파워 J로 정말 일정을 꽉꽉 눌러 담아 놓는 편인데, 아기와 여행을 하다 보니 당연히 그런 건 포기해야 하고 아기 낮잠시간, 아기 씻는 시간, 밥시간에 맞춰서 일정을 정해야 하더라고요. 거기다 힐링을 주제로 여행을 할 때도 무조건 리조트 안에만 있어야지 할 수 없고, 리조트 안에 수영장 있는지 키즈시설 있는지, 아이들과 먹을 게 있는지 등 아이를 위한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이 잘 되어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여름휴가에 아기와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BEST3
1. 냐짱
한국에서 냐짱은 4시간 50분 정도의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의 나트랑은 날씨가 좋습니다. 우리나라만큼 덥지만 우리나라보다 쾌적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요즘은 동남아보다 대구가 더 덥다는 썰도..) 냐짱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것이 다 되어있습니다. 리조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 동물원, 물놀이장이 함께 있는 곳도 있습니다.
2. 사이판
한국에서 사이판은 4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의 사이판은 평균기온이 25-27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는 좀 덜 덥습니다. 또한 이곳도 우기인데요. 사이판은 이미 괌과 양대산맥으로 아이와 많이 가는 여행지입니다. 가족단위의 방문자가 많다 보니 모든 리조트에 아기를 위한 시설들이 잘되어있습니다.
3. 북해도
한국에서 삿포로는 제일 짧은 2시간 30분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7,8월에 북해도는 라벤더가 한창입니다. 일본은 보통 우리나라보다 덥고 습하지만, 북해도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시원한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북해도를 3박 4일 여행하지 않고 북해도+삿포로로 여행을 많이 가기 때문에, 코스로 묶어서 여행을 하면 좋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7,8월 여름휴가에 아기와 함께 갈만한 여행지에 대해서 적어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저도 올여름에는 저희 애기랑 해외여행을 한번 더 다녀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갔던 괌이 너무 즐겁기도 했고, 아기가 비행기를 타면서 좋아하고 바다에서 놀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안 갈 수가 없네요. 여행지를 고르실 때는 항상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여름휴가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디에 가나 응급상황은 항상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상연락망, 현지에서 갈 수 있는 병원, 병원에서 써야 하는 간단한 외국어 같은 경우는 항상 준비를 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